(펀드주간)주식형펀드, 동유럽발 위기에 '삐걱'
2009-02-23 09:22:00 2009-02-23 11:54:56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동유럽발 금융위기 확산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5주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20일기준 국내주식형 펀드 중 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인 일반 주식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4.82% 였다.
 
지난 주 동유럽발 금융위기로 미 증시가 급락한 데 이어 국내에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코스피 지수가 급락한데 따른 것이다.
 
유형별로는 코스피 200인덱스펀드가 -6.32%, 배당주펀드는 -4.97% 을 기록했다. 반면,중소형주 펀드는 코스닥 시장과 소형주의 선전에 힘입어 -2.00%을 기록해 낙폭이 비교적 적었다.
 
펀드별로는 코스닥 주식투자비중이 높은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A'가 -0.08%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고, 월간 수익률도 8.08%로 1위를 차지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주간 평균 -1.89% 수익률을 기록하며 4주만에 손실로 돌아섰다.
 
특히, 동유럽 증시의 폭락으로 러시아와 유럽신흥국펀드가 각각 -11.87% 와 -12.12% 손실을 기록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중국펀드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 지원대책 발표 등으로 0.81% 하락하는 데 그쳤고 기초소재섹터펀드는 금값 상승에 힘입어 0.8% 성과를 냈다.
 
펀드별로는 소비재섹터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컨슈머어드밴티지주식 1'가 주간 4.66%로 1위를 기록했으며 월간 성과에서는 금펀드인 '신한BNP골드파생상품1-A'가 18.80%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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