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초고령화ㆍ낮은수입 '이중고'
2009-02-24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우리나라 농·어가는 초고령화와 낮은 수입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08년 농업ㆍ어업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고령화율이 10.3%인데 비해 농가는 3배인 33.3%, 어가는 2배인 22.7%에 달했다.
 
고령화율은 65세이상 인구비중으로 7∼14%는 고령화사회, 14∼20% 고령사회, 20%가 넘으면 초고령사회다.
 
◇ 농어가인구 고령화 현황

<자료 = 통계청>
 
인구도 줄어들었는데 2008년 농가수는 121만2000가구, 농가인구는 318만70000명으로 전년대비 각각1.5%, 2.7% 감소했다.
 
2008년 어가수 역시 7만1000가구, 어가인구 19만20000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3.9%, 4.6% 줄었다.
 
고령화율과 인구감소에 이어 수입규모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판매금액이 10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농가가 전체의 64.2%를 차지했고, 어가는 전체의 48.1%나 됐다.
 
경지규모의 대형화, 양식장규모의 대형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연간 5천만원 이상의 농수산물을 판매한 농가는 전년보다 24.8%, 어가는 4.5% 증가했지만 일부 농어가에 한정돼 있고, 실질소득은 이 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 수치는 판매금액을 조사한 것"이라며 "비용부분 등을 제외한 실질 소득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해 농어가의 실질 소득은 이보다 낮음을 시사했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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