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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사, 3분기 절반 이상 '적자'
분기 순이익 61억..상위 10개가 총 순익 '초과'
2014-02-27 06:00:00 2014-02-27 06: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투자자문사 절반 이상이 지난해 3분기(10~12월) 고유재산 운용이익 감소로 적자를 기록했다. 그나마도 상위 10개사에 순이익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투자자문사의 3분기 순이익은 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4억원(65.1%) 줄었다. 고유재산 운용이익이 177억원에서 36억원으로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체 순이익은 소수 투자자문사에 집중됐다. 상위 10개사의 순이익이  3분기 152억원을 달성해 전체 61억원을 초과한 것. 이들 기업의 영업점유율도 전체 자문사의 4분의 1에 달한다.
 
회사별로는 브이아이피가 57억원으로 순이익이 가장 많았고, 케이원(38억원), 안다(13억원), 포커스(11억원)의 순이었다.
 
순손실을 기록한 회사는 81개로 전체의 57.9%를 차지했다. 영업수익은 627억원으로 수수료(51%), 고유재산 운용(47%)에서 각각 318억원, 293억원의 수익을 냈다. 
 
투자자문회사의 총 계약고(일임, 자문)는 총 21조6000억원으로 분기대비 5000억원(2.4%) 증가했다.
 
(자료제공=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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