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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통합' 만장일치 추인..내부 반발 잦아들어
중앙운영위원회의 '김성식 재합류 권유'도 결의
2014-03-03 17:06:58 2014-03-03 17:11:15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당과의 통합에 대한 반발로 발생한 새정치연합(가칭)의 내홍이 정리되는 양상이다. 다수의 반대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참석자 만장일치로 신당 창당안이 추인됐다.
 
금태섭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3일 서울 여의도 새정치연합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신당 창당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신당 창당과 관련한 중요한 내용은 공동위원장단이 결정하도록 하는 것도 만장일치로 추인됐다"고 전했다.
 
금 대변인은 "(중앙운영위원회의에서) 중앙운영위원들이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해 염려는 있었지만 반대 의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윤여준 공동위원장단 의장도 이날 중앙운영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통합 결정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윤 의장은 기자들이 ‘어제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지적하자, “천만에”라며 이를 부정했다.
 
그는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의 통합 결정에 대해서도 “훌륭한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News1
 
아울러 금태섭 대변인은 '통합'에 반대 의견을 피력하며 통합 신당 불참 의사를 밝힌 김성식 공동위원장과 관련해선, "언젠가 오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중앙운영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중앙운영위에서 정식 안건이 아닌 상태로, 김성식 공동위원장에 대해 재합류 권유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공동위원장은 "(김성식 공동위원장도) 충격이 좀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며 "그러나 새정치의 뜻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같이 가지 않겠나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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