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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은 깎이고, 물가는 오르고!!"
2009-03-03 14:57:00 2009-03-03 21:04:55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정부 주도로 임금을 깎아 일자리 나누기가 한창인 가운데 2월 소비자 물가가 7개월만에 다시 올랐다. 급여는 줄어드는데 물가는 올라 서민들의 삶은 점점 고통스러워지고 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2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 물가는 지난달에 비해 0.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1%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7월 5.9%로 정점을 찍은 뒤 8월 5.6%, 9월 5.1%, 10월 4.8%, 11월 4.5%, 12월 4.1%, 올해 1월에 3.9%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소비자물가는 2월부터 석유류가 6.2%나 상승하는 등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7개월만에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석유류 가격 상승은 전체 물가 상승분 가운데 0.32%포인트를 기여하는 등 세부항목 중 기여도가 가장 높았다.
 
송성헌 통계청 물가통계과장은 "1월에 휘발유 가격이 많이 내려갔으나 2월에 많이 상승했다"며 "석유류의 물가 상승 기여도(0.32%포인트) 중 휘발유의 물가 상승 기여도가 0.29%포인트였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동향을 살펴보면 교양·오락(생화, 컴퓨터 등 품목)부문과 통신 부문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문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휘발유(10.9%)와 금반지(14.6%)의 물가가 크게 올랐고, 교통부문과 기타잡비 부문이 지난달에 비해 각각 2.9%, 3.6%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는 풋고추(27.7%), 피망(35.6%), 오이(12.9%), 양파(12.4%), 감자(10.2%), 고등어(8.0%)가 전달보다 크게 올랐고, 딸기는 17.5% 내렸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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