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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김황식..'엄중한 상황 올수도' 초강경 대응
28일 일정 전면 취소..경선관리 부실 책임자 문책 등 요구
2014-03-28 09:03:58 2014-03-28 09:08:0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에 나설 서울시장 본후보를 뽑기 위한 3파전 당내 경선을 결정한 것에 대해 김황식 예비후보가 경선 불참까지 시사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 측은 2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의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숙고에 들어갔다"라면서 "김 후보는 어제 지적한 당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당의 조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지켜본 뒤 일정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 측은 이어 "김 후보가 경선 일정을 중단한 것은 단지 후보가 3배수로 확정됐기 때문이 아니다"라면서 "그동안 후보 등록 시한 연장, 원샷 경선 결정 및 후보 3배수 확정 과정에서 나타난 당 경선관리위원회의 오락 가락과 무원칙 행태, 그리고 이로 인한 혼란과 피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었던 까닭"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황식 경선캠프는 어제 일련의 사태에 대한 정확한 해명과 사과,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만든 책임자에 대한 문책과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며 "우리는 당이 이에 대해 성의 있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지 예의주시할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엄중한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음을 밝혀둔다"라고 초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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