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LIG투자증권은 16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3000억원 규모 해외주식예탁증권(GDR) 발행에 성공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손준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3000억원 규모 GDR 발행을 통해 4.74% 규모 자사주를 처분할 예정"이라며 "자사주 매각에 따라 자본항목 차감요인이 소멸되면서 BIS 비율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주당 발행가격은 지난 11일 종가 대비 4.45% 할인된 1만1800원이고, 총 발행 규모는 3092억원이다.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 상장일은 오는 22일로 예정됐다.
손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323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건전성 안정화와 순이자마진 하락세 진정세를 감안하면 오는 2분기 투자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정부가 보유지분 10%를 매각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반기 오버행 부담도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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