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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인수전 日 오릭스 등 참여..현대가 불참
2014-05-31 10:26:55 2014-05-31 10:30:58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현대증권(003450)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일본 금융그룹 오릭스 등 3~4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30일 오후 3시까지 현대증권 매각 예비입찰 참가사를 모집한 결과 오릭스와 사모펀드운용사 파인스트리트, 자베스파트너스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파인스트리트는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에 참여한 바 있고, 자베스파트너스는 현대증권 지분을 9.54% 보유하고 있다.
 
인수 전 참가가 기대됐던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등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각 공고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어도 인수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추가로 의향서를 받을 예정이어서 입찰 참가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달 현대그룹과 현대증권 매각을 위한 계약을 맺고 투자안내서를 배포했다. 현대그룹은 지난해 12월 재무개선을 위한 자구안을 발표하면서 현대증권 등 금융3사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대상 지분은 현대그룹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 36.86%다. 현대증권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현대자산운용과 현대저축은행도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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