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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최경주, PGA투어 아쉬운 1타차 준우승
2014-06-23 13:42:35 2014-06-23 13:47:09
◇최경주.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최경주(44·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년여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잡지 못했다.
 
최경주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 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즈(파70)에서 끝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20만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66타(65-65-69-67)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올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서 공동 2위에 오른 데 이어 올 시즌 가장 나은 성적을 올렸다. 다만 우승자 케빈 스트릴먼(미국)에게 단 1타가 뒤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함께 2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우승은 놓쳤으나 상금 랭킹 40위(158만여 달러), 페덱스컵포인트 랭킹 38위로 치솟으면서 시즌 후 열릴 투어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을 드높였다. 세계 랭킹도 지난주 86위에서 50~60위권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선두에 2타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의 4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후반 12,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어 14번홀(파4)에서는 카트 도로에 놓인 볼을 쳐 파세이브를 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이후 최경주가 스코어를 줄이지 못한 사이 스트릴먼은 12~18번홀에서 7연속 버디 행진이라는 기적 레이스를 펼치며 극적으로 통산 2승 째를 달성했다.
  
한편 배상문(28·캘러웨이)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24위,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1언더파 279타로 공동 61위를 차지했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라이언 무어(32·미국)는 최종합계 12언더파 공동 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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