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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올해 中 성장률 6.5%로 낮춰
단기 성장보다 내수 진작 강조
2009-03-18 14:09:3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이 공언하고 있는 올해 8% 경제 성장에 의문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17(현지시간) 세계은행(WB)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7.5%에서 6.5%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분기 보고서를 발표하고 수출 감소로 중국 경제의 올해 성장 전망치를 당초보다 1% 낮췄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지난해 11 2.0%에서 0.5%로 낮췄다.
 
당초 시장은 올해 중국 경제가 5~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세계은행은 중국이 지난해 11월 내수 진작을 위해 발표한 4조위안(5850억달러)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해선 지나친 자본 집약형 투자가 일자리 창출과 양질의 경제성장에 방해가 된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내수 진작의 중요성을 강조한 세계은행은 단기 성장을 위한 자본 지출에 대해선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보고서는 "앞을 내다보고 단기 경제성장률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장기적인 의제 설정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해 무리한 경기부양책이 필요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중국의 경제 펀더멘탈이 워낙 튼튼해 2009년 이후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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