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중앙은행 "BES 지급능력 문제 없다"
2014-07-12 06:00:58 2014-07-12 06:05:06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포르투갈 정부와 중앙은행이 자국 최대은행 방쿠이스피리투산투(BES)의 지급 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BES(사진=로이터통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르투갈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BES 회사채의 안전성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예금자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페드루 파수스 코엘류 포르투갈 총리도 "BES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탄탄한 여유 자본을 보유했다"며 "정부가 개입할 이유가 없고 포르투갈 투자자들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평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일 BES 주가는 BES의 금융지주회사 이스피리투 산투 인테르나시오나우(ESI)가 채무상환을 연기했다는 소식에 17% 넘게 폭락한 후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또한 이번 위기가 유로존 전체로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유럽 증시와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기도 했다.
 
포르투갈 정부와 중앙은행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자 전일 4.2%나 폭락했던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6% 반등에 성공했고 유럽 증시와 뉴욕 증시 역시 안도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