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케팅에 빠진 패션업체들
2014-08-03 10:00:00 2014-08-03 10:0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최근 패션업체들이 문화마케팅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캐주얼 브랜드들은 유명 락 페스티벌이나 대학가 축제를 후원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패션업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문화행사 중 하나로 락 페스티벌이 떠오르고 있다. 한 번에 수 만명이 몰릴 정도로 규모가 클 뿐 아니라 공간이 넓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캐주얼 브랜드 갭(Gap)은 8월 1일~3일까지 열리는 '201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했다.
 
행사장 내 '1969 데님 박스'를 설치해 다양한 데님 제품을 전시하고 사람들이 직접 현장에 마련된 재료를 이용해 무료로 자신만의 데님 룩을 만들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갭 럭키볼 이벤트를 통해 총 90명을 추첨, 갭의 제품이 담긴 선물 박스를 증정하고 티셔츠, 후디 등 갭의 다양한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구성된 갭 럭키백을 현장에서 한정 판매했다.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LF(093050)에서 전개하는 헤지스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행사장 내 브랜드 부스를 운영하며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열었다.
 
미션에 성공하는 참가자에게는 헤지스 엑세서리의 콜라보레이션 백팩을 증정하고, 패션
타투, 뽑기 머신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해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한편 캐주얼 브랜드 테이트(TATE)도 신촌 물총축제의 공식 후원사로 나서 제품 할인권 제공과 함께 다양한 선물을 경품으로 증정했고 제일모직에서 전개하는 에잇세컨즈도 국내 최초로 워터파크에서 패션쇼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문화마케팅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고 고객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단순한 할인 행사나 경품 행사에 비해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와 친밀도를 높일 수 있어 패션업체들의 관심과 참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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