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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우크라 긴장감에 일제히 하락
2014-08-07 05:32:04 2014-08-07 05:36:2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영국 FTSE10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46.32포인트(0.69%) 하락한 6636.16을 기록했다.
 
독일 DAX30 지수도 전일 대비 59.70포인트(0.65%) 내린 9130.04에 거래됐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25.74포인트(0.61%) 낮아진 4207.14로 장을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서 러시아가 병력을 증강하면서 우크라 사태가 다시 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에 약 2만명의 병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한 서방 국가들의 농산물과 식품 수입을 제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빈 릴리 올드뮤추얼 글로벌인베스터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믄제를 크게 우려하며 리스크를 회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로존 경제지표도 부진한 결과를 나타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의 지난 6월 공장수주는 전달 대비 3.1% 감소했다. 직전월의 1.6% 감소보다 악화된 수준으로 지난 2011년 9월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이탈리아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전분기 대비 0.2% 줄어 시장 예상치 0.1% 증가에 크게 못 미쳤다.
 
종목별로는 2분기 실적 호조를 달성한 ING은행의 주가가 1.5% 넘게 상승했다.
 
반면 스탠다드차타드는 상반기 이익 감소 소식에 0.7%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 밖에 T-모바일 인수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이동통신업체 일리아드의 주가는 6% 가까이 급락했다. 일리아드는 공동 투자자를 영입해 T-모바일 인수를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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