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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 주간보고 정착, 보고율 99%..불법유통 적발도 늘어
2014-09-11 11:00:00 2014-09-11 11:10:28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가짜석유 유통을 근절하고 석유 유통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석유제품 수급보고제도를 월간보고에서 주간보고로 변경한 후 평균 99%에 가까운 보고율을 기록하고 불법유통 적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1일 석유제품 수급거래상황 주간보고 제도를 시행한 후 8월 넷째주까지 2개월 동안 주간 단위 석유제품 수급거래상황 평균 보고율이 98.6%(주유소는 99.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석유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제도 시행 2개월 만에 보고제도가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또 주간 수급거래상황 자료를 분석해 불법유통 의심업소로 선별된 사업자를 집중 점검한 결과 대리점과 주유소가 연루된 가짜석유 유통조직, 허위 세금계산서 가공 대리점 등 총 19개의 불법유통 사업자를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간보고 시행 전후 2개월 동안 가짜석유 등의 적발률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 적발률이 0.5%에서 1.5%로 약 3배 상승했다"며 "주간보고 자료의 분석·활용이 가짜석유 등 불법유통 단속에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가짜경유 판매 주유소 전경(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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