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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택시, 내달부터 100대 CNG 전환
국토부·업계 "택시연료 다양화로 유류비 절감 기대"
2014-11-16 11:00:00 2014-11-16 11:12:52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강원도에서도 다음달부터 액화석유가스(LPG)택시 100대가 압축천연가스(CNG) 택시로 전환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CNG 택시 개조 시범사업 내용을 발표하고, 강원도에 총 1억44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택시업계의 유류비 절감을 위해 추진된다. 최근 LPG 가격이 1월 리터당 1122원에서 11월 현재 리터당 995원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으나, 택시업계는 여전히 CNG가 LPG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우수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는 대구의 시범사업 규모 축소로 추가 선정됐다. 국토부는 당초 올해 2월20일 대구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했지만 시범사업 규모를 448대서 46대로 축소함에 따라 강원도를 추가 지원하게 됐다.
 
현재 전국의 CNG 택시는 약 2066대로 대구가 877대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이 822대, 경기가 156대, 기타 지역에 367대가 운행 중이다. 내년에는 강원도와 경기도에서 약 450대가 CNG 택시로 전환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시·도별 CNG 택시 현황(올해 3월기준) (자료제공=국토부)
 
국토부 관계자는 "CNG 택시 개조 지원사업은 택시가 쓰고 있는 연료를 좀 더 다양화해서 주 연료인 LPG의 가격을 안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최근 LPG 가격 안정도 이러한 연료 다양화 정책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택시 전체 운송비용 중 약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류비가 안정화될 경우 사업자와 종사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CNG 택시 개조를 희망하는 지자체가 더 있을 경우 추가로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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