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박싱데이 연휴 중 철도 운행 중단..교통체증 우려
2014-12-26 10:09:00 2014-12-26 10:09:0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박싱데이 연휴 기간 중 영국 내 철도 운행이 전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통신)
25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박싱데이를 맞아 축구 경기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 참여하려는 시민들 수십만명이 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오는 26일 박싱데이 하루 동안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즈, 동서부 해안 등 영국 전역에 있는 철도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다.
 
철도 회사들은 이 기간에 기반 시설을 개·보수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기차 대신 자가용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도로로 쏟아져 나와 엄청난 교통체증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박싱데이 기간 중 10개의 프리미어리그 매치가 예정돼 있어 멀리서 축구 경기장을 찾는 이들이 큰 곤혹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 관계자는 "여행에 앞서 철도청 홈페이지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싱데이는 봉건시대 영주들이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26일에 옷이나 곡물 등을 상자에 담아 농노들에게 선물하던 전통에서 유례됐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