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5000억원대 세금 소송 합의
2015-01-07 09:36:05 2015-01-07 09:36:05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디아지오 코리아가 관세청과 5000억원대의 세금 소송을 마무리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 코리아와 관세청은 세금 일부를 감면해주는 권고안을 제시한 서울행정법원의 중재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2009년 디아지오 코리아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위스키 수입 가격을 실제보다 낮게 신고했다고 판단해 세 차례에 걸쳐 총 5000억원 규모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디아지오 코리아가 2010년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공방이 이어졌으며,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8월 과세처분 금액의 40%를 감면하는 대신 적정 수준의 수입 신고가로 높이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디아지오 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감면 금액이나 수치는 확정된 바 없고, 서울세관과 협의해 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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