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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부분파업 재개..교섭은 진행중
2015-01-13 19:21:20 2015-01-13 19:21:20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활동 모습. (사진=금호타이어 노동조합)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금호타이어(073240) 노조가 예고했던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13일 금호타이어 노조는 광주공장과 전남 곡성·경기 평택 공장에서 근무조별 4시간씩 3차 부분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8일 33차 본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13일, 14일 양일 간 4시간씩 부분파업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12일부터는 해당 근무 외의 휴일근무, 연장근무, 조출근무, 밀어내기 등도 거부하고 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4일과 25일 근무조별로 2시간씩 1차 부분파업을, 29일과 30일에는 4시간씩 2차 부분파업을 실시한 바 있다.
 
임금단체협상을 두고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사는 전날 34차 본교섭을 재개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의 광주공장 방문으로 노사의 예정됐던 기자회견이 유보됐고 협상이 다시 시작됐다. 노사는 12일 오후 2시부터 새벽 3시까지 밤샘 협상을 지속한 데 이어, 13일 오전 10시부터 마라톤 협상을 하고 있다.
 
당초 이번 협상으로 상당부분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노사 양측은 교섭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전날 34차 본교섭이 시작되면서 일부 진전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왔지만, 정회와 속회를 반복하며 협상이 이어지고 있고 현재로서는 결과도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임금인상과 인원충원, 근로직무 도급화 중단 등 노조 요구에 대해 사측과의 힘겨루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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