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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28억 투입, 차세대 출판인재 양성
2015-01-14 10:53:39 2015-01-14 10:53:39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정부가 국고 28억원을 투입해 출판 인재를 양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출판인회의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4개 민간단체 및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2015년도 출판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14일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15년도 출판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출판사 창업 및 경영 ▲편집.디자인.마케팅 실무 ▲전자출판 ▲한국도서 발전을 위한 번역아카데미 운영 등으로 나뉘며 대부분이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올해부터 출판사의 경영과 미래전략을 수립하는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개편해 시행한다.
 
핵심은 기존의 출판 실무 중심 교육을 지양하고 출판 창업·경영과 출판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 우선 출판 창업자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소와 저작권 관리, 간행물 발행과 유통, 마케팅 기법 등을 다루는 ‘출판 창업의 A to Z’ 과정을 연중 운영한다. 또 창업 3년 미만의 ‘1인 출판사’를 대상으로 사무 공간, 출판 장비, 마케팅 등 경영전반을 지원하는 출판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한다.
 
하반기에는 우수 출판 인력에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출판인재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과정은 세계 유수 출판사 등에 인턴을 파견하는 장기훈련과 해외 주요 대학의 출판전문가 양성과정에 참여해 출판 노하우를 습득하는 단기훈련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선발 절차와 지원 범위, 조건은 상반기 중 기초조사를 거쳐 하반기에 확정, 시행된다.
 
한국출판인회의 부설 서울북인스티튜트(SBI)의 경우 출판 편집, 디자인, 출판 제작 원가 계산, 어문 규범 등을 지도해주는 출판교육 실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출판 편집과 디자인, 마케팅 등 전반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6개월 과정으로 무료 운영한다. 주요 교육대상은 출판사 취업 희망자다.
 
이와 함께 출판사 재직자의 직무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출판 문장 다루기, 출판원가 계산, 출판 유통 등의 실무를 지도해 주는 단기 과정도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비는 10만원 이내다.
 
한국전자출판출판협회에서는 전자출판 제작 실무, 전자출판 디자인,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 전략 등을 중점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출판사 신규 실무자를 위해 전자책 파일 형식 중 하나인 이펍(EPUB, Electronic Publication) 등 전자출판 제작 도구의 활용 기법을 기초단계에서 심화단계까지 알려주는 교육을 연중 무료로 운영한다. 또 전자책의 디자인 실무를 돕기 위한 단기 과정도 무료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문학번역원은 내외국인 180명을 대상으로 2년 과정의 번역아카데미를 무료로 운영해 국내 저작물의 해외 수출 지원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2015년 출판인재 양성 프로그램' 편성을 위해 지난해 말 2회에 걸쳐 출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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