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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세종시 활보..증가율, 전국 '으뜸'
2015-02-23 15:06:57 2015-02-23 15:06:57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세종시 수입차 등록 증가율이 국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2014 수입차 시장 결산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별 수입차 등록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순으로, 이들 4개 지역에서 10%가 넘는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세종시로, 전년 대비 무려 60.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수입차 전시장이 단 한 곳도 없지만, 공무원 등 고소득층 인구가 대거 유입되면서 수입차 판매율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서울지역 구별 수입차 신규등록은 2013년 대비 16.1% 증가한 3만6909대로, 전 구에서 증가했다. 강남구는 지난해 서울지역에서 16.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수입차가 가장 많이 팔리는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서초구(11.6%), 송파구(9.2%) 순으로 강남 3구에서의 수입차 등록이 활발했다.
 
경기지역은 전년 대비 24.0% 증가한 3만5311대가 등록됐다. 경기지역 내에서는 성남시와 용인시, 고양시, 수원시 순으로 등록이 많았으며, 연천군(-31.3%)을 제외한 전 시·군에서 수입차 등록이 증가했다.
 
인천지역의 경우 2013년과 비교해 51.3% 증가한 3만3639대가 판매됐다. 인천지역 내에서는 남동구, 연수구, 계양구, 부평구 순으로 수입차 등록이 많았다. 점유율에 있어서는 남동구가 53.6%로 가장 높았고, 증가율은 계양구가 전년 대비 125.8%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무원이 많이 거주하는 세종시는 점유율 0.2%로 수입차 판매량이 여전히 적지만, 유동인구가 많아지면서 지난해 판매량이 2013년 대비 150대 가까이 늘어났다"며 "올해도 소비자 구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 수입차 신규등록.(자료제공=KA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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