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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개막전 시구자로 故 최동원 모친 선정
2015-03-16 16:52:02 2015-03-16 16:52:12
◇2014년 11월11일 부산시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무쇠팔 최동원상' 시상식장에 故 최동원의 모친인 김정자 여사가 참석했다. (왼쪽부터)권기우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 양현종,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 김정자 여사(故 최동원 모친). (사진=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고(故) 최동원(1958년 5월24일~2011년 9월14일) 투수의 어머니인 김정자(81) 여사가 롯데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개막전 시구자로 선정됐다.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는 오는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치러질 KT 위즈와의 개막전 시구자로 김 여사를, 익일 열릴 경기의 시구자로 해외 스카우트 코치로 활약 중인 라이언 사도스키 코치를 최종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여사는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프로야구 개막전에 시구하게 돼 대단한 영광이며, 아들을 생각해주는 고마운 마음에 구단의 시구 요청을 수락했다"면서 "시구를 제안해주신 롯데자이언츠 측에 감사한 마음이다. 올해 우리 선수들이 힘을 합쳐서 가을야구에 진출하여 좋은 성적을 내길 기원하며 있는 힘을 다해 던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여사는 마운드에 올라 최동원 선수의 투구 준비 동작을 똑같이 선보일 예정이다.
 
구단 측은 "부산을 대표하는 최고의 야구선수에 대한 시민들의 사랑을 고려해 고인의 어머니를 올해 개막전 시구자로 모시는 것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롯데 외국인 선수 출신의 코치로, 오는 18일 입국하는 사도스키 코치는 3년만에 사직의 마운드에 올라선다.
 
사도스키 코치는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친정팀 개막 시리즈 시구자로 선정돼 무한한 영광다"라며 "어서 빨리 팬들을 뵙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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