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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내년 총선 전략공천 비율 '30→20%'로 축소
대표 비례 후보 추천권 축소…순위는 최고위 대신 중앙위 투표로
2015-04-13 15:58:44 2015-04-13 15:58:44
[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지역선거구 후보 전략공천 비율을 현행 30% 이하에서 20% 이하로 축소하기로 했다. 또 공천 심사 주체를 현행 최고위원회에서 전략공천위원회로 변경키로 결정했다. 원혜영 새정치연합 공천혁신추진단장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된 안에는 종전까지 원 위원장이 이끌었던 정치혁신실천회에서 의결된 혁신과제들이 대폭 반영됐다. 특히 당대표의 권한이 대폭 축소됐다. 지역선거구 전략공천과 별개로 당대표의 비례대표 후보 추천권 규모가 현행 ‘전체 후보자 중 30% 이하’에서 ‘당선 안정권의 20%’로 줄었다. 순위는 중앙위원회 투표로 결정된다.
 
또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 시 배려 대상은 기존 여성·장애인·국가유공자·노인·청년·노동·과학기술인에 직능·농어민·안보·재외동포·다문화 등의 전문가가 추가됐다.
 
여기에 새정치연합은 비례대표 선출제와 지역선발제를 도입해 청년과 노동 부문에서 각 2명씩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선출하고, 약세지역에서 지역구도 혁파를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온 후보자를 전략공천 혹은 후보자간 경합을 통해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추천할 계획이다.
 
다만 경선 방식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현재 정치개혁특별위원위원회에서 오픈프라이머리, 석패율제,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선거법 개정에 따라 법과 제도가 변경됐을 경우를 감안해 당내 경선 방법은 이후 중점 과제로 삼아 집중 논의해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고 있다. 국회 정개특위는 이날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독립기구화'하기로 하고, 이를 4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키로 합의했다(자료사진).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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