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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수입차, 4월 판매 전월보다 18% 감소
2015-05-08 10:54:34 2015-05-08 10:54:39
지난 3월 월간 판매량 2만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던 수입차의 기세가 지난달에는 한풀 꺾였다. 4월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 4월보다는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감소했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달보다 18.3% 감소한 1만8202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4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1만6712대)보다는 8.9% 증가했으며, 1월부터 4월까지 누적대수 역시 7만717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1146대) 대비 26.2% 늘어났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4136대를 기록하며 지난달 3위에서 두 달 만에 1위로 복귀했다. 이어 BMW 3798대, 폭스바겐 2612대, 포드 1044대, 아우디 1010대 순이었다. 그밖에 미니 725대, 토요타 647대, 렉서스 573대, 크라이슬러 530대, 푸조 493대, 닛산 481대, 랜드로버 432대, 볼보 345대, 포르쉐 343대 등이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9894대(54.4%), 2000cc~3000cc 미만이 6400대(35.2%), 3000cc~4000cc 미만 1340대(7.4%), 4000cc 이상 547대(3.0%), 기타 21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4320대(78.7%), 일본 2255대(12.4%), 미국 1627대(8.9%)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1710대(64.3%), 가솔린 5794대(31.8%), 하이브리드 677대(3.7%), 전기 21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전체 1만8202대 중 개인구매가 1만623대로 58.4%, 법인구매가 7579대로 41.6%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838대(26.7%), 서울 2735대(25.7%), 부산 658대(6.2%)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695대(35.6%), 경남 1376대(18.2%) 부산 1286대(17.0%) 순으로 집계됐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의 강세가 이어졌다.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4월 847대가 등록됐으며, BMW 520d(615대), 벤츠 E 220 BlueTEC(441대)가 뒤를 이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4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신차출시에 따른 재고소진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etomato.com
 
수입파 월별 등록대수. 자료/KA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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