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우리나라 평균 출산율이 또다시 세계 최저를 기록하며 심각한 저출산 그대로 문제를 드러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보건통계 2009'에 따르면 우리국가 여성 1인당 당 평균 출산율은 2007년 통계 기준 1.2명으로 나타나 전년에 이어 193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이 1.2명인 국가는 우리나라와 벨로루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8개국뿐이었다.
1990년 1.6명에 이어 2000년 1.4명을 기록한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출산율은 2007년 1.2명으로 떨어지며 지속적인 저출산 기조를 이어갔다.
1990년 2.4명, 2000년 2.0명을 기록한 북한 여성의 평균 출산율은 2006년에 이어 2007년에도 1.9명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전년과 동일한 2.1명을 기록했고 프랑스와 영국이 각각 1.9명과 1.8명, 스웨덴과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은 1.8명을 유지했다.
가장 높은 출산율을 보인 국가는 아프리카의 니제르와 아프가니스탄으로 각각 7.2명과 7.1명으로 기록했다.
한편 우리나라 남성과 여성의 평균 수명은 각각 76세와 82세로 나타났다.
2006년 통계에 비해 전체 평균 수명은 0.5세, 남성 기대수명은 1세 늘었지만 순위는 공동 23위에서 28위로 5계단 하락했다.
북한 국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자 64세, 여자 68세로 전년과 마찬가지인 66세로 조사됐다.
세계 최장수국은 82.5세의 평균 기대수명을 기록한 일본과 산마리노가 차지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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