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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나쁘면 국민연금 조기 투입"
2008-01-23 15:44:00 2011-06-15 18:56:52
정부는 주식시장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9조원 규모의 국민연금을 조기 투입해 시장 안정을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자금 상황이 어려워질 경우 환매조건부채권(RP:Repurchase Agreements) 지원 등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시장 상황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23일 김석동 재경부 1차관과 금융감독위 부위원장,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한 금융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주식시장의 폭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 높아지는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주식시장이 당분간 글로벌 증시 움직임과 외국인 매도에 따른 수급 상황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가 국내주식 시장이 여타 신흥국 시장보다 보유주식을 유동화하기 쉽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아 근본적인 태도 변화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심리적 불안 요인으로 대량 환매사태가 올 경우 미리 대응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또 지난 8월부터 가동 중인 관계기관 합동 금융상황점검 테스크포스팀을 통해 위험요인을 조기에 점검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장원석 기자(one21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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