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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롯데, 인도서 가장 사랑받는 기업 만들 것"
2015-08-27 13:06:14 2015-08-27 13:06:1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도 뉴델리에 초코파이 공장을 가동하며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26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뉴델리 초코파이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인도 공장에서 가까운 시일 내 초코파이를 시작으로 롯데제과의 다른 프리미엄 제품 생산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완공된 뉴델리 초코파이 공장은 인도 북부 뉴델리 하리아나주에 위치해 있으며 대지 7만6033㎡(2만3000평), 연면적 2만4793㎡(7500평), 연생산 능력은 600억원 수준이다. 롯데제과는 약 700억원을 들여 2년여만에 설립했다.
 
이번 뉴델리 공장 완공으로 롯데제과는 지난 2010년 남부 지역 첸나이에 설립한 초코파이 공장과 함께 인도 남북을 잇는 생산 벨트를 구축하게 됐다.
 
롯데제과(004990)가 초코파이를 통해 인도 소비자들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0년대말이다. 처음에는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국내용 초코파이를 수출했지만 인도 소비자들을 위한 채식주의자용 식물성 초코파이를 개발하며 현지화에 착수했다.
 
실제로 인도에서 롯데초코파이 매출은 매년 꾸준히 증가추세다. 롯데제과의 인도시장 매출은 2010년 550억원에서 지난해 900억원으로 커졌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지난 10여년 넘게 롯데는 채식주의자를 위해 초코파이 마쉬멜로우를 변경하며 제품의 현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뉴델리 제과공장을 통해서 성장하는 고객층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제품을 현지화하고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모든 사업 파트너와 롯데인디아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리고 싶다"며 "항상 파트너사와 서로 상생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말씀 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롯데제과)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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