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美 달러 팔고, 국채 사라"
"부채 증가로 달러 신뢰도 하락"
2009-07-06 19:09:0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美 달러를 팔고, 단기 국채를 매입하라"

 

세계적 투자가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최근 달러를 매도한 대신 단기 국채를 매입하라고 권고해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저스 회장은  "1년 전에 비해 달러 보유액을 줄이고 있다"며 "대신 미국의 단기 국채 보유 비중을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로저스 회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의 부채 증가로 달러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지나치게 많은 돈을 찍어내면서 달러 가치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것. 

 

로저스는 "(정부의) 과잉 유동성 공급은 건전한 통화정책이 아니다"며 "30년간 고작 3~6%의 이자를 받고 정부에 돈을 빌려줄 투자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저스는 달러를 매도한 대신 스위스 프랑과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뉴질랜드 달러 등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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