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어닝·경기우려 '급락'..다우 1.94%↓
나스닥 2.31% 급락..유가도 5일째 하락
타이슨 "2차 부양책 필요"
2009-07-08 05:56:25 2009-07-08 07:27:45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는 어닝시즌에 대한 경계감과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61.27P(1.94%) 하락한 8163.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28일 이후 최저치 기록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7.69P(1.97%) 밀린 881.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23P(2.31%) 미끄러진 1746.1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약보합으로 출발한 미 증시에서는 8일 알코아를 필두로 시작되는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 부진우려가 되살아나 장중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

 

경기 회복 지연 우려도 계속됐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인 로라 타이슨 UC버클리대 교수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1차 경기부양책 규모가 다소 작았다며 2차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언급하자 투자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국제유가도 무려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에너지 관련주 약세를 부추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12달러 떨어진 62.93달러로 마감됐다. 경기회복 지연 우려에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달러화와 엔화는 동반 강세를 이어갔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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