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모멘텀 부재..약보합 마감
2015-10-14 16:17:44 2015-10-14 16:17:44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수급 부재, 2000선 안착 피로감 등이 맞물리며 이틀째 조정받았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50포인트(0.47%) 내린 2009.5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002포인트까지 밀리며 2000선을 위협받기도 했지만 오후장 연기금의 매수에 힘입어 낙폭은 제한됐다.
 
기관은 229억원 순매수했다. 연기금과 금융투자에서 각각 741억원, 137억원 사들였지만 펀드 환매에 따른 투신권 매도가 625억원 출회됐다.
 
개인은 535억원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은 992억원 순매도하며 엿새만에 매도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의료정밀, 증권, 화학 등이 1%대 하락했다.
 
반면 고배당 방어주 성격의 업종이 선전했다. 전기가스업종은 2.58% 올랐고, 보험업종도 1.13%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장 막판 상승 전환하며 이틀간의 짧은 조정이 마무리되는 모습이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하락 전환해 0.31% 약세 마감돼 대조를 이뤘다.
 
특히 한국전력(015760)은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배당 매력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3.42% 올랐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환율 방향성에 따른 지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환율이 상승할 경우 외국인 매도물량이 재차 출회되며 지수가 조정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코스닥지수는 엿새째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0포인트(0.58%) 내린 668.92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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