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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홍콩 메가쇼에서 100억 현장계약 성과
2015-10-25 11:14:06 2015-10-25 11:14:06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홍콩 전시컨벤션센터(HKCEC)에서 개최된 '2015년 홍콩 메가쇼'에 중소기업 50개사를 파견해 수출상담 1064건, 5320만달러(한화 약 600억원), 현장계약 27건 942만달러(한화 약 100억원)의 성과를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24회째를 맞이한 홍콩 최대 소비재 전시회 '홍콩 메가쇼(Part 1)'는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권을 비롯해 유럽, 미국 바이어들까지 120여개국 5만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 한국의류판매업연합회 공동주관으로 공예, 주방용품, 홈데코, 유아용품 등 중소기업 50개사(50부스)가 참여했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 '2015 홍콩 메가쇼' 현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홍콩 메가쇼에서 한국 중소기업 제품은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 한류열풍을 바탕으로 해외 바이어의 관심을 모았다.
 
신혼부부용·실버용 등 맞춤형 프라이팬, 북유럽풍 디자인의 프리미엄 냄비와 프라이팬 등의 인기가 높았다. 이 제품으로 참가한 풍년 관계자는 "매년 메가쇼 참가를 통해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며 "해외전시회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다양한 국가의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옷 먼지나 애완동물의 털을 제거하는 휴대용 클리너 제품도 화제가 됐다. 제작 업체인 김달원 M2Korea 대표는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PCT국제특허출원을 받았으며, 신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내수시장 침체로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의 참가수요가 늘어 지난해 3배인 50개사가 참여했다"며 "중국 경제구조 변화, FTA 체결국 확대, 신흥시장 성장 등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우리 중소기업들이 내수시장을 넘어 수출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및 사후 관리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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