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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아파트" 지방 군소도시서도 잇단 분양
2015-11-24 17:05:02 2015-11-24 17:05:02
[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분양비수기가 무색한 연말 분양시장에 인구 15만명 미만의 군소도시에서도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전망이다. 한동안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경남 거창군, 충남 부여군 등으로 실수요자들에게 단비 같은 역할을 할 전망이다.
 
24일 분양업계 및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연내 지방 군소도시에서 분양되는 민간 아파트는 6개 단지 총 4508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남 예산군 1709가구(1개 단지) ▲충남 부여군 1027가구(2개 단지) ▲경남 거창군 677가구 ▲경북 예천군 597가구 ▲충북 진천군 498가구(이상 1개 단지) 등이다.
 
이들 지역은 주로 지자체의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도청이전 및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거창군의 경우 지역 내 최초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부여군에서는 15년 만에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다.
 
부여군 규암면에서는 한국토지신탁(034830)이 시행하고 서희건설(035890)이 시공하는 '부여 코아루 더퍼스트'가 이달 분양된다. 전용 59~99㎡, 416가구 규모다.
 
신구건설도 내달 규암면에서 '부여 신구 휴엔하임'을 분양한다. 전용 59~84㎡, 611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 조성되는 경북도청이전신도시에서는 올해 마지막 물량이 이달 공급될 예정이다. 모아주택산업은 예천군 경북도청이전신도시 B1-3블록에 '경북도청신도시 모아엘가'를 공급한다. 전용 84㎡, 597가구 규모다.
 
최초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거창군에서는 최초의 메이저 브랜드 물량이 공급된다. 대우건설(047040)은 내달 거창군 송정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 '거창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62~84㎡, 67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충북 음성군 맹동면, 진천군 덕산면 일대에 조성되는 충북혁신도시에서도 올해 마지막 물량이 대기 중이다. 우방건설은 내달 진천군 덕산면 용몽리 일대에 '충북진천 우방아이유쉘'을 분양한다. 전용 84·127㎡, 498가구다.
 
이밖에 충남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와 예산군 삽교읍 목리를 중심으로 조성 중인 내포신도시에서는 EG건설이 '내포신도시 EG the 1 1차'를 분양 중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지방 군소도시의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도시개발사업과 도청이전 등의 택지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공급되는 지역은 대체로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곳으로, 지역 내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청약 성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지방 군소도시에서도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자료/함스피알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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