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시중통화량 2244조…두 달 연속 증가세 '주춤'
2016-01-13 15:59:57 2016-01-13 16:00:12
시중통화량 증가율이 두 달 연속 주춤하면서 13개월 만에 7%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5년 11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시중통화량(M2·광의통화)은 224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평잔·원계열 기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증가율이 8.8%로 떨어진 데 이어 11월에는 7%대로 하락해 두 달째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증가율이 7%대를 기록한 것은 2014년 10월(7.5%) 이후 1년1개월 만이다.
 
M2는 즉시 유동화할 수 있는 현금과 금융자산 등으로 시중에 돈이 얼마나 많이 풀렸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통화 지표다.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8~9%대의 높은 증가세를 보여왔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전월보다 4조1000억원 늘었고,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은 각각 2조6000억원씩 증가했다. 반면에 머니마켓펀드(MMF)는 4조원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부문에서 3조5000억원 증가했고 기업은 2조4000억원 늘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지난해 11월 시중통화량(M2·광의통화)은 224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평잔·원계열 기준) 증가했다./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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