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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공원에서 자살폭탄 테러…"65명 이상 사망"
2016-03-28 02:51:47 2016-03-28 02:51:47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파키스탄 동부도시의 한 공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은 파키스탄 펀자브주 라호르의 한 공원에서 테러범이 자살테러를 저질러 65명 이상이 숨지고 28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당시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공원의 오토바이들이 주차된 곳에서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더 아쉬라프 라호르 경찰서장은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자살테러로 추정된다"면서 "공격 감행 당시 이 지역의 기독교인들이 부활절 휴일을 축하하면서 가족 단위로 이 공원을 방문했기 때문에 공원이 사람들로 붐볐다"고 말했다.
  
아직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나오지 않았지만 파키스탄 전역에서 대형 인명피해의 테러를 주도해 온 탈레반 연계조직으로 추정됐다. 한편 경찰 폭발물처리반은 테러범은 폭탄조끼에 8~10kg의 폭발성 물질을 장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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