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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혼조세…일본, 엔고 주춤에 상승
2016-04-08 15:36:28 2016-04-08 15:36:49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8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기조가 한풀 꺾이면서 전날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대만증시도 오름세로 돌아선 반면 중국과 홍콩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월8일 일본 닛케이225지수 (자료=인베스팅
닷컴)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71.68엔(0.46%) 상승한 1만5821.52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전일 대비 15.05엔(1.18%) 오른 1287.69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 개장한 일본 증시는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18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던 달러·엔 환율이 8거래일 만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엔화 강세기조가 완화된 데에는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그는 최근 지속된 엔고 현상에 대해서 "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은 경제 흐름에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지켜보는 중이며 필요시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현재 전일보다 달러당 0.65엔(0.63%) 오른(엔화 약세) 108.72엔에 거래 중이다. 이에 파나소닉이 3.58% 상승했고 도시바와 올림푸스도 각각 2.43%. 2.72% 오르며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미즈호파이낸셜그룹(3.14%)과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2.26%), 스미토모미쯔이금융(3.01%) 등의 금융주들이 나란히 올랐다.
 
대만 증시도 나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가권지수는 전날 대비 51.25포인트(0.60%) 상승한 8541.50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TSMC가 1.94% 올랐고, 혼하이정밀과 캐쳐테크도 각각 0.49%, 0.39% 상승했다.
 
반면 중국과 홍콩증시는 오후장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52포인트(0.85%) 밀린 2982.90에 거래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7거래일만이다.
 
로이터는 지난달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5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음에도 증시에 반영이 되지 않은 것은 투자자들이 다음주에 발표될 중국 경제 지표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심지어 미국의 금리 인상이 당겨질 가능성이 다소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여전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태도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중신증권이 2.02% 밀리고 있고 중국은행(0.66%)과 중국건설은행(1.04%)도 내림세다. 반면 화윤전력(1.53%)과 레노보(1.39%)는 오르고 있다.
 
홍콩증시도 사흘 만에 하락 반전해 내림세다.
 
항셍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04.68포인트(0.38%) 밀린 2만161.37을 지나고 있다.
 
페트로차이나(1.84%)와 텐센트홀딩스(1.42%)가 하락 중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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