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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중국업체 인수 실패…오히려 위험 제거"-NH증권
2016-05-25 09:25:01 2016-05-25 09:25:01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25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중국 아미노산 업체인 Meihua 인수 협상 실패는 오히려 위험 요인을 제거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매수의견과 목표가 45만원은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공시를 통해 중국 아미노산 업체인 ‘Meihua’ 인수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며 "원칙적으로는 6개월 이후 협상 재개가 가능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인수합병(M&A) 현실화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CJ제일제당은 중국 바이오 산업 재편을 가속화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와, 1조원을 웃도는 인수 금액 때문에 감내해야 할 재무 부담 측면에서는 위험 요인이 함께 사라진 셈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바이오 제품 가격 하락에도 중국 옥수수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율 개선, 수익성 높은 메치오닌 판매량 증가, 트립토판 판가 인상 등이 점차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영업이익의 약 65%를 차지하는 식품 부문 역시 당분간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환율·곡물가격 상승이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으나, CJ제일제당은 이미 3분기까지 필요한 곡물 재고를 저가에 확보해 놓은 상황이라며 최근 주가 부진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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