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21일 원·달러 환율이 13.10원 오르며 하루만에 급등했다.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급반등 영향으로 장중 한때 1184원까지 치솟았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10원 오른 1179원으로 마감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 참가자들이 지난밤 런던과 뉴욕에 이어 서울외환시장에서도 달러 숏 커버(매도한 달러를 되사는 거래)에 치중한 탓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전날보다 14.1원이 오른 11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1182원까지 오르던 환율은 수출 업체들의 네고물량이 공급되면서 상승폭을 줄여 1170원대 중반까지 갔다.
그러나 역외 세력을 중심으로 달러 매수 강도가 높아져 장중 1184원의 고점을 기록하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179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일방적 달러 약세가 진행됐지만 최근 달러 약세 속도에 대한 경계발언이 커지고 있다"며 "주가가 추가상승 모멘텀을 못 찾고 있어 글로벌 달러와 주가 흐름에 따라 당분간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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