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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테트라포드 추락 예방 신형 안전표지판 시범 설치
단순 경고성 표지판에서 스토리텔링형으로 변경 추진
2016-08-30 11:00:00 2016-08-30 11:41:19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테트라포드(Tetrapod)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부산 남항, 제주항에서 스토리텔링형 안전표지판을 시범 설치한다.
 
테트라포드는 파랑과 해일로부터 방파제를 보호하는 중요한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테트라포드는 물고기의 은신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낚시인의 출입이 빈번하지만 자칫 잘못해 추락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에 해수부는 종래 추락주의, 출입금지 등 단순 경고성 표지판을 개선해 테트라포드에 올라가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상세히 알려주는 스토리텔링형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사진, 설명자료, 포스터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일반 국민들의 눈에 쉽게 띄고 테트라포드 위에 올라가는 행동의 위험성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해수부는 9월 말까지 부산 남항, 제주항 등 두 곳에 시범적으로 스토리텔링형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이후 모니터링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스토리텔링형 안전표지판을 설치해 테트라포드 추락사고도 줄이고, 국민들의 안전의식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스토리텔링형 안내표지판 상세도. 자료/해수부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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