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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해머링 맨' 활용 디자인 공모전 개최
당선작 제작해 미술관서 판매…30일까지 이메일 접수
2016-10-10 10:08:14 2016-10-10 10:08:14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은 세화미술관 개관을 기념해 '아트상품 아이디어 디자인 공모전'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미술관을 대표하는 작품인 '해머링 맨(Hammering Man)' 이미지를 활용한 디자인 아이디어가 있다면 이번 공모전에 응모할 수 있다.
 
해머링 맨은 지난 2002년 독일, 스위스, 미국 등에 이어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서울 새문안로 흥국생명빌딩 앞에 설치된 조나단 보로프스키의 공공미술 작품이다. 높이가 22미터, 무게가 50톤이 넘는 이 작품은 전 세계 '해머링 맨' 중에서 가장 크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날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 총 14시간, 35초에 한 번씩 망치질을 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에는 학생, 일반인, 디자이너, 업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응모 작품은 생활소품, 사무용품, 디지털 소품 등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제품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당선작은 실제 상품으로 제작돼 미술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응모는 세화미술관 홈페이지(www.sehwamuseum.org)에서 신청서와 포트폴리오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sma@sehwamuseum.org)로 접수하면 된다. 응모자 중 총 5명을 선발하여 대상 1명에게는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200만원, 우수상 3명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원을 시상한다. 
 
세화재단은 기존의 일주&선화갤러리를 확장해 세화미술관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내년 개관할 예정이다.
 
흥국생명빌딩 앞에 설치된 조나단 보로프스키의 공공미술 작품 '해머링 맨'의 모습. 사진/태광그룹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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