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장수 만화캐릭터'에 주목
2017-01-29 12:30:43 2017-01-29 12:30:43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키덜트족을 겨냥한 각종 캐릭터 상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미키마우스와 스누피 등 장수 캐릭터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장수 캐릭터를 통해 어릴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협업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크록스는 최근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미니마우스의 시그니처 물방울 무늬가 프린트된 '미니락스 더 도츠' 컬렉션 3종을 출시했다. '미니 락스 더 도츠'는 디즈니가 매년 1월22일 전국 폴카 닷 데이에 미니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기념하기 위해 펼치는 마케팅 캠페인이다.
 
크록스 마케팅팀 정선영 차장은 "여아를 대상으로 한 미니 마우스와의 협업 제품은 그 동안 많이 선보였지만 여성만을 위한 단독 컬래버레이션은 처음"이라며 "늘어나는 키덜트 세대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세대를 막론하고 꾸준히 사랑 받는 미니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051900)의 브랜드숍 더페이스샵은 미키마우스와 푸, 몬스터주식회사, 디즈니 프린세스 등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영원한 친구이자 동안 레전드'인 미키 마우스의 캐릭터를 내세운 동안 보습 마스크를 출시하거나 쿠션의 괴물급 지속력을 강조하기 위해 커버에 '몬스터 주식회사'의 마이크를 입히는 등 각 제품 효능과 캐릭터의 특징을 매칭해 협업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랜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 역시 2017년 첫 컬래버레이션 상품으로 피너츠의 스누피를 선택했다.
 
올해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스누피, 우드스탁, 찰리브라운, 루시 캐릭터가 자수로 디자인된 스웨트 셔츠와 후드 티셔츠. 또 전면에 큰 캐릭터 자수가 포인트인 남녀 공용 스웨트 셔츠 4종과 타이포그라피와 캐릭터가 함께 디자인된 후드 티셔츠 4종 등이다.
 
(사진제공=크록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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