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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선 불출마 결심
지지율 반등 실패가 원인…공동정부 끈은 남겨놔
2017-02-07 14:14:49 2017-02-07 14:14:49
[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대선주자 후보인 김부겸 의원이 불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7일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김 의원이 최근 출마 의지를 접는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오후 3시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불출마 결심은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하지 않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구 출신으로, 합리적 온건 진보파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에서 야권의 불모지인 대구에서 당선돼 '지역구도 극복'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잠룡으로 부상됐다. 하지만 촛불정국에서 지지율 부진을 겪어왔으며, 지난달 26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공개일정을 최소화하며 거취를 놓고 장고를 거듭해 왔다.
 
하지만 김 의원은 그간 주장해온 '공동정부 구성을 위한 연립정부 협상'은 지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4일 박 시장, 이재명 성남시장과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야3당이 참여한 공동정부 수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지율 반등에 실패하면서 대선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전 경기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포럼 공존과 미래 창립총회에서 김 의원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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