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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헬스케어 펀드 선두…인도 강세 지속
2017-04-09 12:00:00 2017-04-09 12:36:51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4월 첫째주 글로벌증시는 미국 1분기 실적 발표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혼조세였다. 국내 코스피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지며 전주대비 0.39% 하락한 2151.73포인트에 마감했다.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 역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주간 0.07% 손실을 기록하며 4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했다.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펀드(0.17%)가 지수를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의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0.44%)대비 상회했다. 중소형주 구성 비중이 높은 의료 업종(3.72%)이 크게 오르며 액티브주식섹터와 액티브주식중소형 유형이 선방한 반면에 삼성전자(-0,33%), SK하이닉스(-2.95%), 현대차(-6.62%) 등 대형주의 하락에 인덱스펀드는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가운데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1[주식]ClassC-E’가 4.86%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2’,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연금저축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가 각각 3.98%, 3.47% 수익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의료 업종이 한 주간 3.72% 상승하면서 헬스케어 섹터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좋았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주간수익률 0.91%를 기록하며 2주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세부 지역별로는 인도가 2.79% 올라 1위를 차지했고 러시아, 신흥유럽 지역이 각각 2.50%, 2.00%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 중동아프리카, 북미는 각각 2.48%, 0.63%, 0.27%씩 손실을 보였다. 인도지역은 주의회 선거 승리로 인한 이른바 ‘모디노믹스(모디 총리의 경제정책)’ 기대감에 주식, 채권 통화가 동반 강세였고 이에 해당 펀드 수익률이 높게 집계됐다. 반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엔화 강세가 나타나면서 일본 증시가 하락, 해당 지역 펀드 성과는 부진했다.
 
해외주식형 개별펀드로는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UH)(A)’가 4.74%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A’, ‘JP모간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A’가 각각 4.43%, 4.3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국내채권형 펀드와 해외채권형 펀드는 각각 0.04%, 0.20% 상승했다. 하이일드채권은 0.15%, 회사채권과 일반채권은 0.03% 각각 올랐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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