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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1심 선고 초읽기…삼성 무거운 정적
2017-08-25 13:03:32 2017-08-25 18:07:15
삼성 사옥.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25일 오후 2시30분, 이재용 부회장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삼성에 얼어붙은 정적이 감돈다.
 
삼성 임직원들은 “충실히 맡은 바 자기 일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다”는 덤덤한 반응의 한편으로 “담담하려고 하는데 온 신경이 거기에 쏠려 긴장 된다”, “긴장 정도가 아니라 온 신경이 곤두 서 있다”는 등 초조한 심경도 토로했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도 긴장된 표정이 역력하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 태평로 본관 로비는 대체적으로 한산했다. 같은 건물에 입주한 한국은행 직원들이 삼삼오오 무리지어 담화를 나누는 모습과 대조적인 풍경이었다. 한국은행 직원은 “오늘은 평소보다 더 조용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삼성 총수일가 중 처음으로 구속된 이 부회장은 앞으로 한시간여 뒤 운명이 결정된다. 이 부회장의 구속기간은 지난 2월17일부터 이날까지 190일이 흘렀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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