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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밴드 헤이즈블루, 첫 정규앨범 ‘어른동화’ 발매
2017-09-22 14:37:49 2017-09-22 15:09:29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혼성 5인조 팝밴드 헤이즈블루(Hazeblue)가 정규 1집을 발매했다. 인생을 살면서 느끼는 여러 감정과 가치관들을 솔직하게 풀어낸 곡들을 엮었다.
 
22일 소속사 루비레코드에 따르면 발표된 앨범명은 ‘어른동화’로 타이틀곡 ‘시간여행’을 포함해 ‘작은 새의 비상’, ‘36.5’ 등 총 9곡이 포함됐다. 지난 2014년 EP앨범 ‘소울메이트(Soulmate)’, ‘너를 그리다’, ‘나무’ 등의 싱글 형태로 음원을 발매해왔지만 정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간여행’은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인생의 최고의 순간이란 의미가 내포돼 있다. 과거와 미래에 얽매이기 보단 “오늘을 살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작은 새의 비상’에선 수 없는 연습 끝에 날아오르는 작은 새의 과정을 피아노와 스트링 사운드로 표현해 내는가하면, ‘엘리베이터’에선 몽환적이고 공간감 있는 사운드로 높이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 반복되는 고단한 일상을 비추기도 한다.
 
이 외에 홀로 한자리에 서서 옷 한 벌 없이 추위를 버텨내는 겨울나무를 사람의 인생에 빗댄 ‘나무’, 영혼의 짝을 찾고 싶은 마음을 담은 ‘소울메이트’ 등 기존 앨범에 수록됐던 곡들도 담겼다.
 
헤이즈블루 측은 “어렸을 때 누구나 동화책을 보며 엉뚱한 상상을 하고 나의 꿈에 대해 생각해보곤 합니다”라며 “어른이 돼 현실의 무게에 짓눌리고 평가받으며 하루하루를 견디지만 그래도 꿈을 꾸겠다는 작은 객기를, 우리의 현재를 앨범에 담았습니다”라고 소개했다.
 
헤이즈블루. 사진제공=루비레코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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