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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실적악화 내 책임…우선매수권 포기"
워크아웃 졸업 3년만에 자율협약 개시
2017-09-28 18:33:40 2017-09-28 18:33:40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073240)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고 경영에서 물러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8일 "박삼구 회장은 지난 12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출한 금호타이어 자구안에 대한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 최종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삼구 회장은 금호타이어 경영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금호타이어 경영에서 사퇴함과 동시에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 26일 열린 주주협의회에서 박 회장이 내놓은 자구안을 거부하고 자율협약 방식으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29일 채권단 협의회를 열고 자율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금호아시아나 본사. 사진/뉴시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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