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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서머너즈 워', 모바일 e스포츠 주도…장기흥행 발판 만들어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LA, 뉴욕, 파리, 도쿄 등 본선 개최
2017-10-13 06:00:00 2017-10-13 06:00:00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컴투스의 명작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가 모바일 e스포츠 대중화 사업에도 탄력을 붙이며 한국게임사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시장에 성공적인 안착을 하고 있다. 
 
12일 컴투스는 글로벌 RPG(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세계 e스포츠 대회 ‘2017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로스앤젤레스(LA), 뉴욕, 파리, 도쿄 등 지역 본선을 개최하고 해당 지역 대표 선발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달 30일 LA를 시작으로, 7일 뉴욕과 파리, 도쿄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서머너즈 워’ 축제가 이어졌다. 캐나다, 미국 등 북미 지역 대표를 가리는 SWC LA와 뉴욕 본선, 유럽 지역 유저들이 참여하는 SWC 파리 본선, 일본 유저 대상의 SWC 도쿄 본선이 현지 유저들의 뜨거운 성원과 참여 속에 개최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총 8명의 월드 파이널 진출자가 선발됐다.
 
컴투스 '서머너즈 워'. 사진/컴투스
 
북미에서 한 주 간격으로 열린 LA와 뉴욕 본선에서는 경기를 보기 위해 수백 명의 관객들이 현장을 찾았고,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서머너즈 워’ 모바일 마스터즈 인비테이셔널에서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해설자로 참가해 더욱 눈길을 모았다. 선수들의 열띤 경기가 온라인으로 중계 됐으며, SWC LA는 트위치 라이브 동시 시청수가 약 3만건에 육박하고, LA와 뉴욕 본선 중계 당시 컴투스 채널 조회수만 약 100만 건에 이르렀다. 
 
이어 7일 유럽의 거점 지역인 파리에서 개최된 SWC 파리에는 1000여명의 다양한 국적의 관객들이 현장을 방문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객석에서는 매 경기 마다 열정적인 응원이 터져 나왔고, 관객들은 국경과 문화를 넘어 서머너즈 워의 축제를 함께 즐겼다. 경기는 각 지역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해설을 통해 영어·프랑스어·독일어·러시아어·이탈리아어로도 온라인 생중계 됐으며, 해당 영상들은 하루 동안 약 유튜브 3만8000여건, 트위치 6만5000여 건의 누적 시청수를 올리며 열띤 반응을 얻었다.
 
같은 날 열린 SWC 도쿄는 독특한 경기 방식으로 이목을 모았다. 대회는 선수들이 가면을 쓰고 경기에 참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패한 선수들은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해 색다른 재미도 선사했다. 또한 약 9시간 진행된 경기의 해설을 12명의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이 번갈아 맡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 등 대회에 참여한 모든 서머너즈 워 유저들이 함께 즐기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전세계 서머너즈 워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SWC는 선수들 간의 경쟁을 넘어 유저들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총 9개 주요 지역에서 전세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지금까지 13명의 월드파이널 진출자가 선정됐으며, 오는 14일 SWC 서울 본선과 17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 본선을 거쳐 총 16명의 지역 대표를 선발, 11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SWC 월드 파이널에서 ‘서머너즈 워’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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