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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래미안, ‘안면·음성인식’ 최첨단 아파트 선보여
"IoT 적용한 아파트,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
2017-10-31 10:58:14 2017-10-31 10:58:14
삼성물산(000830)의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이 안면인식과 음성인식을 활용한 최첨단 아파트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면서 과거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다. 또 삼성물산은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주거 시스템을 결합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분양단지별로 순차적으로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이 IoT 기술과 주거 시스템을 결합한 신기술을 분양단지별로 순차적으로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진/삼성물산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개발한 ‘IoT 스마트홈’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에는 ▲웨어러블 원패스 시스템(Wearable One Pass System)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 2.0 (Smart Info Display) ▲래미안 스마트홈 앱 2.0 등 최첨단 IT신기술이 다수 적용된다.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 2.0’은 외출 및 귀가시 가족별로 맞춤형 정보를 화면과 음성으로 제공한다. 날씨, 주차 위치, 부재중 방문자, 택배 등의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 가능하다.
 
또 ‘웨어러블 원패스 시스템’은 국내 최초 스마트밴드 개념을 적용한 아파트 출입시스템으로 기존 출입 시스템들과 달리 휴대성을 높였다. 특히 공동현관 자동 출입, 엘리베이터 호출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의 주차위치 등 확인이나 위급시 비상콜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이어 ‘래미안 스마트홈 앱 2.0’은 기존의 일반적인 아파트 앱에 가족간의 커뮤니티 기능을 추가했다. 가족 일정, 가족 메시지 등 기능과 스마트 기상 알람서비스가 제공되며 앞의 두 상품과 연계해 위치인식 기반의 스마트 외출 예약제어 서비스, 외출·귀가 시 가족 메시지 서비스, 가족 안심귀가 알림 서비스 등 최신 IoT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
 
특히 래미안은 생체인식 중 하나인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안면인식 출입시스템'도 ‘래미안 아트리치’를 시작으로 확대 적용해 나가고 있다. 안면인식 출입 시스템은 홍체 인식과 같이 생체 인식 기반의 인증방법 중 하나로 가족에 한해 출입을 허용하고 안면인식만으로 세대 현관 출입문이 열리는 시스템이다.
 
삼성물산 래미안의 웨어러블 원패스와 스마트홈 앱. 사진/삼성물산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올해 스마트홈 기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해 목소리로 제어하는 주거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난 9월 분양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이 개발한 음성인식 시스템은 ▲음성인식 홈패드 ▲음성인식 홈큐브 ▲음성인식 주방TV폰 등 3가지 종류다. 삼성물산은 올 가을 분양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와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견본주택에 음성인식 시스템을 설치해 고객들이 실제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기존에 개발했던 제품인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IoT 홈큐브’를 이용해 실내 미세먼지 측정과 환기시스템을 말로 작동할 수 있다. 또한 무드조명 등 음성으로 세대 내 조명 상태도 조절할 수 있다. ‘음성인식 주방 TV폰’은 주방에서 원하는 요리의 레시피를 조회하거나 쿡타이머 설정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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