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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늘마음한의원 부산 서면점 김태욱원장 “건조하면 심해지는 건선, 겨울철 과도한 난방기 사용 피해야
2017-11-11 13:00:00 2017-11-11 13:00:00
절로 옷깃을 여미는 겨울철이 성큼 다가왔다. 겨울철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과 차가운 바람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건조한 피부는 심한 각질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건선을 악화시키는 조건 중 하나이다.
 
건강한 피부 세포는 보통 28일을 주기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다. 하지만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세포 교체 주기가 급속히 빨라지면서 죽은 세포가 떨어지기도 전에 피부에 쌓이게 된다. 이렇게 피부에 각질, 발진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을 건선이라고 한다. 발진 부위는 점점 범위를 넓혀 심한 경우 전신으로 퍼지기도 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늘마음한의원 부산점 김태욱원장을 만나 건선에 대해 살펴봤다.
 
-겨울철 건선이 악화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겨울철에 건선의 증상이 심해지는 이유는 우선 가을부터 겨울까지 줄어드는 일조량 때문이다. 햇빛은 피부에 침투해 외부자극에 대한 방어능력을 높여주고 바이러스나 세균을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은 한다. 따라서 다른 계절에 비해 자외선 노출이 줄어드는 겨울철 날씨가 건선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또한 겨울철에 저하되는 면역력이나 에너지 소모, 건조한 대기 등도 건설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특히 날이 춥다고 난방용품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건조해져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건선 관리 요령을 소개한다면.
 
겨울철 건선 관리법으로는 우선 가벼운 산책이나 일광욕을 통해 햇볕을 충분히 쬐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실내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너무 잦은 샤워나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피부 순환이 떨어지므로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 피부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이렇듯 건선은 전문적인 치료 외에도 실생활에서의 지속적인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건선의 주된 발병원인은 무엇인가.
 
건선은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다. 건선은 앞서 말한 건조함뿐만 아니라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스트레스와 피로, 음주와 흡연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면역체계가 교란될 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개개인의 체질과 생활환경에 따라서 건선의 원인과 증상 모두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한 진단과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건선의 초기 경과마다 특징을 설명해달라.
 
건선 초기에는 좁쌀 정도 크기의 작은 홍반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때는 모기에 물리거나 두드러기 같기도 하고, 흔히 보는 여드름 증상 같기도 하여 사실상 구분이 어렵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없어지지 않고 점점 주변으로 번지고 새로 생겨나거나 동전 모양 혹은 판상 형태로 경계가 명확한 형태로 발전한다면 건선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선 증상이 심해지면 비듬과 같은 하얀 각질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런 각질의 증상을 단순히 건조한 피부 때문이라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있는데 건선 초기의 대표적 증상이므로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가려움을 동반한다면 건선 증상이 심해진다는 신호이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건선으로 인해 사회적, 정서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환자들이 많다.
 
건선은 피부 외부에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수영장이나 미용실, 헬스장 등 공공장소의 출입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건선은 사회 활동이 왕성한 20~30대의 젊은 시기에 많이 발병하여 젊은 건선 환자들이 겪는 정서적 고충이 상당하다. 하지만 스트레스 또한 건선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평소 운동이나 명상, 독서 등의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건선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이 있다면.
 
건선은 식이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잘못된 식습관과 자극적인 음식의 경우 체내에 독소를 쌓이게 만들어 건선과 같은 만성 피부질환에 악영향을 미친다. 평소 보습에 효과적인 음식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피부 보습을 돕는 대표적인 음식들에는 김, 브로콜리, 꿀, 들깨 등이 있다. 알긴산 성분이 많이 함유된 김은 피부탄력과 보습에 효과가 있으며,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브로콜리는 피부 장벽을 강화해 준다. 또한 들깨의 경우 혈액순환을 돕고 세라마이드 형성을 촉진해 피부를 더욱 튼튼하게 만든다.
 
-하늘마음한의원은 건선을 어떻게 판단하고 치료하고 있나.
 
건선 같은 난치성 질환은 피부에서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그 원인을 몸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 이와 관련 한의학에서는 면역학적 요인의 불균형으로 인해 건선 등의 난치성 피부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늘마음한의원은 차세대 건선치료법인 청열해독산으로 건선을 치료하고 있다. 청열해독산은 27년간 수많은 건선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축적된 임상의 결정체다. 양산형 한약이나 연고와 달리 환자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춰 처방되는 한약으로 혈액 내 독소를 해독해 인체의 면역교란을 회복시킨다. 또 면역력을 강화해 피부의 열을 내려 건선의 여러 증상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있다.
 
특히 건선치료 국내특허 취득을 완료한 X-515 성분을 담은 청열해독산과 HM-V 치료시스템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 항염, 항균, 항소양 효과가 있는 HV-V 치료시스템은 동충하초 단일유효성분 등을 추출한 성분을 가지고 그간 치료가 까다로웠던 부위까지 적용해 치료하고 있다.
 
동충하초 단일 유효성분은 인삼, 녹용과 같이 3대 보약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항염, 항균, 항소양에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다. HM-V는 천연 성분을 이용해 자체 연구, 개발한 특효물질로 피부 증상 개선 및 진정 효과가 있다.
 
아울러 이에 더해 장내 유익균을 늘리기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치료, 특수광선치료, 해독외치요법, 7월 1일 개장한 하늘마음 힐링팜 알파카월드에서 산림욕과 일광욕 등 다양한 방법으로 건선을 치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하늘마음한의원의 치료법에 주목하고 있다는데.
 
현재 하늘마음은 의료강국이라 불리는 싱가포르, 일본, 중국, 러시아 등지의 의료기관에 치료시스템과 치료제를 수출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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