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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3세 경영 본격시동…조현식 총괄부회장 전면에
조 부회장 그룹경영 전반 총괄…동생 조현범 사장은 대표이사 선임
2017-12-01 16:03:50 2017-12-01 16:03:5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조양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가 총괄부회장으로 승진되면서 한국타이어(161390) 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조 회장의 차남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1일 한국타이어그룹은 조 총괄부회장과 한국타이어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5명, 상무 4명, 상무보 13명의 승진 인사가 담긴 내년 1월1일자 그룹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총괄부회장(왼쪽)과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사진/한국타이어
 
특히 이번 임원 인사에서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조현식 부회장은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타이어 유통 혁신 및 M&A 등 신성장동력 개발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부회장 승진으로 한국타이어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 할 계획이다.
 
또 한국타이어 각자 대표이사로 조현범 사장과 이수일 사장을 내정했다. 조 사장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한국타이어 각자 대표이사로 지주회사와의 시너지 창출 및 한국타이어를 포함한 계열사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M&A와 신사업개발을 통한 새로운 미래 사업 발굴로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화 할 것이다.
 
승진과 함께 한국타이어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수일 사장은 지난 1987년 공채로 입사해 해외법인장, 마케팅상무, 미주지역본부장, 중국지역본부장, 마케팅본부장, 경영운영본부장 등을 거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타이어 경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타이어는 1988년부터 29년간 전문경영인체제를 이어간다. 그동안 한국타이어의 성장을 이끌었던 서승화 부회장은 퇴임 후 경영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국지역의 생산과 판매, 마케팅을 총괄했던 문동환 부사장은 승진과 함께 생산본부장, 중국 중경공장 가동률 향상과 원가개선으로 수익성을 향상시킨 정성호 전무는 중국중경공장장,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상승 및 글로벌 통합 마케팅 시행 기반을 구축한 임승빈 전무는 마케팅부문장, 품질 경영 시스템 혁신을 통해 품질프로세스 효율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은 구본희 전무는 품질부문장, 중국시장의 어려운 경쟁 환경 속에서도 매출 성장과 브랜드 이미지 상승 성과를 이룬 이상훈 전무는 중국지역본부 영업과 전략을 각각 담당 할 예정이다.
 
구주지역 전문가인 김한준 전무는 경영관리부문장으로서 경영 전반의 수익성 및 효율성 제고로 회사 성과 창출에 기여해 구주지역본부장으로 이동하여 주요 판매 거점인 유럽지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그룹은 이번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신규 비즈니스 영역 확대 및 M&A 추진 등 미래 성장전략을 강화하고 기업 경영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슬림화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시장 및 고객 중심의 민첩한 대응을 위해 조직을 개편했으며, 특히 아시아지역본부를 신설해 한국을 중심으로 신흥시장인 동남아시아 시장 강화로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그룹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간의 시너지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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