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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중국 우웨이 석탄열병합발전소 가동
현지 국유 전력회사와 합자 투자…계약 체결 2년만에 준공
2017-12-20 17:58:35 2017-12-20 17:58:35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LG상사는 20일 중국 감숙성 지역 대표 전력회사인 감숙성전력투자그룹(GEPIC)과 합자 투자로 건설한 우웨이 석탄열병합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우웨이 석탄 열병합 발전소는 약 41만㎡ 면적에 총 사업비 31억8000만위안(한화 약 5292억원)이 투입돼 조성된 우웨이시의 첫 열병합 발전소다.
 
발전용량은 700MW로 연간 약 600만MWh의 전기와 난방열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50만명 인구의 소도시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동절기에는 1477만㎡의 면적에 난방열 공급이 가능하다. 생산된 전력 전량은 현지 국가전망공사 및 대규모 전력 소비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LG상사는 20일 중국 감숙성 지역 대표 전력회사인 감숙성전력투자그룹(GEPIC)과 합자 투자로 건설한 우웨이 석탄열병합발전소가 가동해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LG상사
LG상사는 지난 2015년 10월 감숙성전력투자그룹과 우웨이 석탄열병합발전소의 합자 투자 계약을 체결, 3억1800만위안(약 558억원)을 투자해 지분 30%를 확보하고 있다.
 
감숙성전력투자그룹은 감숙성 성정부에서 100% 출자해 만든 정책성 국유 대형 전력회사로 발전사업을 비롯한 에너지, 물류, 부동산 분야의 다양한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 서북부 지역 대상 발전, 산업 인프라 등의 투자 진출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자원 사업으로 노하우가 축적된 중국에서 해당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감숙성은 지난해 총생산 규모 7085억위안(약 121조1890억원)으로 안정적인 경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시한 일대일로 전략상에서 물류의 주요 거점으로 지목되면서 향후 발전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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