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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즈항공, 작년 영업익 17억…흑자전환
해외수출 양산단계 확대…올해 실적 개선세 지속 전망
2018-02-05 16:48:06 2018-02-05 16:48:1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항공기 종합부품기업 하이즈항공(22184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7억59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5일 밝혔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0% 증가한 446억8500만원이다.
 
하이즈항공은 “지난 2016년에는 중국과 일본 등 공장 증설과 생산인력 확충으로 하반기에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대한항공으로의 매출 증가 본격화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중국상용기전문유한공사(COMAC), BTC, 가와사키 중공업, 신메이와 등 해외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중국과 일본의 대형 고객사 수주가 초도 단계를 지나 양산단계로 진입하며 수출이 급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즈항공은 아울러 "중국 및 일본향 제품 생산의 본격화, 지난해 체결한 중국 COMAC사와의 대규모 양산계약 등으로 수출확대가 가속화 되고, 부산 공장 완공 후 KAL매출의 증가로 국내 매출이 늘면서 올해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지난해 말에 체결한 중국 BTC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는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중국 현지진출을 가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금년에도 중국 및 기타 신흥시장에서의 대규모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상헌 하이즈항공 대표는 “당사는 지속적인 생산공정 개선에 따른 원가절감 노력과 해외 고객사 다변화, 제품 및 기종 확대를 통한 성장 전략을 추구한 결과, 중국 및 일본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매출증가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기존 B787과 베스트셀러 항공기인 B737기종의 최신 모델 B737 Max와 B777x 등 신형 항공기의 다양한 부품 및 조립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이어 "향후 항공인테리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3억원의 자본금을 출자해 설립한 연결자회사 가온아이앤티는 설립 초기임에도 불구, 지난해 연간 매출 36억원, 영업이익 2억3000만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BTC 톈진 공장이 2019년말 완공되면 하이즈항공의 중국 매출비중 급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독자적으로 뛰어들어 한계를 보였던 중국 수주 방식도 이제는 BTC와 컨소시엄 형태로 접근해 더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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